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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란 무엇인가?

빈대는 노린재목 빈대과의 곤충으로, 성충은 약 5~6mm로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난형을 띠고 있으며 흡혈 이후에는 몸이 부풀어 오르고 몸 빛깔이 마치 진드기 처럼 붉은색이 된다. 빈대는 흡혈로 인한 가려움증 등의 불편과 수면장애, 알레르기 등의 피해를 끼친다. 빈대의 암컷은 200여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6~17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서국하는데 10주 정도가 걸린다. 성충의 수명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데, 18~20도 에서 9~18개월, 2~7도에서 15주, 34도에서 10주정도가 걸린다. 빈대는 가구나 침실 벽의 틈 혹은 벽지 틈에 끼어들어 숨어 있다가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에 더 활발다는 특성이 있고, DDT나 피레스로이드와 같은 살충제에 대한 내성까지 갖춘 채로 우리의 침대 한켠에서 호시탐탐 우리의 피를 노리고 있어 그래서 빈대를 bed bug라 한다. 

 

빈대는 집안, 새 둥지, 박쥐 동굴이나 집에서 기를 동물의 몸에도 발생한다. 집안에 서식하는 빈대의 경우 섬유질, 목재, 종이로도 된 틈새에 숨기를 좋아며 야간에 사람의 피를 빨아 수면을 방해하고, 드물게는 여러 마리에 의해 동시에 노출 시 아낙필라시스가 일어나 고열 및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빈대에 물린 자국은 모기에 물린 것과 비슷하나, 빈대가 혈관을 잘 찾지 못해 여러곳을 연달아 무는 경우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빈대는 오래전부터 인류와 공존한 곤충으로 논쟁은 있지만, 인류보다 먼저 지구와 공존해 생존했고, 다른 곤충과는 달리 이동성이 약하기 때문에 인류의 정착 생활과 빈대의 번성이 서로 맞물렸을 거라 추측은 당연하다. 그러나 희한한 것은 그런 빈대가 감염병을 옮기는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런 의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왔고, 실제로 그 여부를 실험을 통한 조사 결과 감염병을 옮기지 않는 것 같다는 결론을 지었다. 그러니 빈대는 그저 유쾌하지 않으나, 박멸 되었다 다시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그 자체가 갖는 위험성보다 훨씬 큰 대접을 받는 셈이다.

 

빈대는 납작해서 좁고 깊숙한 틈새로 숨는 습성이 있어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 빈대의 부산물이나 배설물과 같은 흔적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는 침대의 매트리슬을 들어 올리고 침대 모서리나 커버의 주름진 곳을 살펴 보는 것이 좋다. 노린내나 곰팡이 냄새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으로 존재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여담으로 빈대와 관련된 책으로 「빈대는 어떻게 침대와 세상을 정복했는가」 라는 브룩 보렐의 책이 있으니, 호기심으로 한 번 읽어 보는것도 추천한다. 

 빈대의 역사

빈대는 우리나라에 1960년대 새마을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빈대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거의 박멸에 이르렀다. 그러나 2006년무렵  ‘빈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종종 나오기 시작했고, 2003년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빈대가 확산되고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해외를 다녀온 내국인 증가 등으로 빈대 관련 신고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빈대가 나온 장소 대부분은 ‘외국인이 머문 곳’이란 공통점이 있다. 최근 대구와 인천에 등장한 빈대도 ‘외국인과 관련 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빈대의 역사는 인류보다 길다. 2019년 10개구 연구 기관이 전 세계 빈대의 DNA를 분석한 결과, 빈대 출현은 중생대 공룡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학술지에 발표했고, 빈대에 물린 첫 동물은 공룡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빈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 대응 정보집을 마련해 2023년 10월 15일부터 누리집에 게재, 안내하고 있다. 또 11월 1일부터 공항 출국장과 해외감염병 신고센터에서 영국, 프랑스 등 빈대 출몰 국가 출입국자와 해당 국가에서 화물을 수입하는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빈대 등 위생해충 예방수칙을 안내 홍보하고 있다.

 

빈대 퇴치하는방법

빈대 방제를 위해서는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에 분사하는데 특히 벽에 맞닿아 있는 카페트나 침대의 머리맡 부분은 반드시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의 알, 자충, 성충을 포집하여 제거해야하며, 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의 경우 50~60도 건조기에 30분 정도 처리하여 방제를 해야한다. 

 

최근 후진국은 물론 일부 선진국에서도 빈대가 출몰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빈대 습격이 더 잦아질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위생 관념이 높아 평소 관리만 잘해도 크게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외국인 밀집 지역 등에선 빈대가 계속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빈대 예방 행동수칙은 2023년도 서울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빈대 사전점검표를 이용하여 점검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빈대가 발견될 경우 다산콜센터 02-120(02-731-2120)로 신고하여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도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 (seoul.go.kr)

2023년도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 (seoul.go.kr)

 

2023년도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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